한국의 플라스틱 사용 실태와 향후 저감 대책

 

 

 

플라스틱은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과 부적절한 처리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이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플라스틱 사용량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 실태와 앞으로의 저감 대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 현황

 

1.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102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뉴스핌

 

 

2.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추이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중 78.3%가 식품포장재이며, 이중 절반 가까이 되는 양이 생수‧음료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쉽게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3개 중 1개가 일회용 음료에서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생수 및 음료류는 4년 연속 가장 많은 배출량을 발생시키는 카테고리로, 변화가 가장 시급한 제품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재활용 현황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재활용률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약 27%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생활계 폐기물의 물질 재활용률은 16.4%에 불과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은 상황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이미지

 

 

 

▋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정부의 대책

 

한국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발표된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다회용품 사용 확대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다회용기 제작 및 사용 표준화 가이드라인 마련

☛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 인증제 도입

☛ 다회용기 및 세척기 구매 비용 지원

☛ 다회용 택배상자 사용 확대를 위한 물류·택배사 협업 지원

 

예를 들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할인을 해주는 정책이 이미 시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정책이 더욱 확대되어 배달 음식이나 택배 포장에도 다회용기가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재활용 용이성 개선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항목 확대

☛ 재활용 용이성에 따른 재활용분담금 차등 적용

☛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의 공공구매 축소

☛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의 두께 기준 설정 및 재질·색상 표준화

 

예를 들어, 현재 페트병은 재활용이 쉬운 것과 어려운 것에 따라 재활용분담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다른 플라스틱 포장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3. 재생원료 및 대체재 산업 육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대체재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합니다.

 

☛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및 사용 확대

☛ 재생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제품 환경표지 인증 기준 강화

 

예로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 빨대나 종이로 만든 택배 포장재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제품들의 품질이 개선되고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국제 협력 강화

 

플라스틱 문제는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전 지구적 과제입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다음과 같은 국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 국제협약 적극 참여

☛  해양폐기물 관리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  개발도상국 대상 폐기물 관리 지원

 

 

▋ 일상에서 실천하는 플라스틱 저감 방법

 

다음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저감 방법들입니다.

 

1. 장바구니와 개인 용기 사용하기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가져가고, 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할 때 개인 용기를 사용하면 많은 양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재사용 가능한 제품 선택하기

일회용 제품 대신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일회용 면도기 대신 안전면도기를, 물티슈 대신 천 행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하기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벨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비운 후 깨끗이 씻어 배출하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제로웨이스트 운동 참여하기

불필요한 포장을 거부하고, 벌크 제품을 구매하는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결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노력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20%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모두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완전히 실현하기는 어렵겠지만,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플라스틱 저감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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